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된 함허정 일원, 어떻게 만들어진걸까요?

명문가 출신에 천재였으나 벼슬을 하지 않은 제호정 심광형은, 조정의 들어오라는 임금의 직접적인 스카우트를 단칼에 거절했다고 해요.
그 이유는 기묘사화였는데요, 기묘사화의 내막을 알고 엄청난 충격을 받아 이땅에서는 벼슬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벼슬을 거절하고 옥과로 내려온 심광형은 군지촌정사와 함허성을 만들어 제자를 양성해요.

대부가에 속한 정자들은 대부분 좋게 말해서 풍류, 솔직히 말해서 술 마시고 노는 유희를 즐기는 장소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함허정은 요즘 말로 표현한다면 주로 힐링과 교제의 장소로 활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답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함허성, 고택체험과 함께 바로 앞 제월섬에서 트리클라이밍 프로그램도 진행하니 한번쯤 방문해보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