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8,대황강이 품은 비밀의 정원 반구정 습지
- 작성일
- 2024.12.18 21:41
- 등록자
- 나종화
- 조회수
- 75
첨부파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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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암댐에 막혀버린 섬진강에서 가장 큰 지류 보성강
‘시냇물 모여 큰 강물, 큰 강물 모여 바닷물’ 하는 동요가 있지요?
섬진강 지류에도 유일한 강(江)이 있는데 바로 ‘보성강’입니다.
섬진강이 큰 강물이라면 보성강은 작은 강물입니다.
보성강은 보성 일림산에서 발원하여 동쪽을 향해 흘러가면서 전남 동부
산지에서 흘러온 개천들과 합류하여 강으로서의 위용을 갖추어갑니다.
그런데 섬진강을 불과 20km 앞두고 순천 주암에 댐이 막혀버렸어요.
♣ 보성강이 아닌 대황강으로 불러야 타당
덕분에 주암호는 엄청난 양의 보성강 물을 가두어 전라남도 지역에
상수원과 산업용수를 제공하고 있으니 대단한 역할을 하는 거죠.
대신 ‘보성강’이라 불러야 할 이유는 더 없어요.
그래서 곡성에서는 옛날 이름 그대로 ‘대황강’이라 부르는 거죠.
사실 공식 명칭도 ‘대황강’으로 바꾸는 것이 타당한 것 같습니다.
♣ 대황강에 형성된 생태의 보고 반구정습지
주암호에서 수문을 열어 강물을 조금씩 흘려보내지만
댐이 막히기 전보다 양이 많이 줄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흙과 모래가 쌓이면서 습지가 형성된거죠.
시간이 흐르면서 저절로 회복 기능을 발휘하여
이곳을 생태계의 보고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람사르 습지로 신청했을 만큼 풍성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석곡면 자연휴식공원과 곡성과 순천 경계 사이에 형성된 이 광활한 습지 이름은 반구정습지입니다.
습지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반구정이라는 정자가 세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 만곡부에 형성된 습지가 대표적인 탐방 구간
반구정 습지의 대표적인 탐방 구간은 강의 만곡부가 제방에 막혀 자연스럽게
습지로 바뀐 곳입니다.
아직 생태 관광지로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서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나 화장실을 비롯한 편의 시설이 거의 없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입구에는 겨우 차를 두 대 정도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조형물과 포토존도 설치돼 있습니다.
반구정은 50미터가량 올라가야 하는 언덕 위에 있는데 계단이 낡아서 주의해야 합니다.
전망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굳이 올라가 보라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길은 대황강 제방과 연결됩니다.
강의 본류에도 습지가 넓게 형성돼 있습니다.
양쪽 제방에는 자전거길이 나 있어 그 길을 따라가면
한층 더 생동감 있는 습지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통행도 가능은 하지만 길이 좁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대황강 반구정 습지 여행정보
- 석곡면 대황강 자연 휴식공원에서 자전거 도로로 연결돼 있습니다.
- 신기리 마을을 통해서 자동차로도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 반구정 습지의 위치는 곡성군청 홈페이지 또는 곡성군청 공식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세요.
● 반구정 습지와 함께하는 곡성여행코스
대황강자연휴식공원 -> 반구정 습지
● 주변 가볼만한 곳
- 아미산 천태암( 습지가 내려다 보임 )
- 용산재 ( 신숭겸 장군 사당 )
- 대황강 출렁다리
- 태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