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1, 곡성 옥과 가볼만한 곳 어디?
- 작성일
- 2024.12.18 21:44
- 등록자
- 나종화
- 조회수
- 155
첨부파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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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옥과면은 조선왕조까지 옥과현이었다가 일제 강점기때 곡성군에 편입된 곳입니다.
지금 옥과 현청은 사라졌지만 향교가 남아있는 역사의 고장입니다.
곡성의 유일한 대학인 전남과학대학교도 옥과면 소재지에 자리합니다.
옥과에는 전국에서도 유명한 육회비빔밥 전문 음식점, 염소탕 전문 음식점 등 맛집과 카페도 즐비합니다.
옥과를 품고 있는 설산은 초보자도 오를 수 있는 등산 난이도에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좋아 등산객들이 즐겨 찾습니다.
옥과 소재지를 중심으로 몇 군데의 여행지를 소개드리겠습니다.
● 청하선사의 자취서린 성륜사
성륜사는 옥과면 소재지에서 설산 골짜기 속으로 약 1.5km 들어간 곳에 있는 제법 규모가 있는 절입니다.
곡성의 다른 유명사찰처럼 천년고찰은 아니지만, 호남의 고승인 청화선사가 창건한 절이라서 제법 알려져 있습니다.
농어촌 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이라서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성륜사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일주문에서부터 걸어서 들어가야 합니다.
금강문에 들어서면 마치 살아 있는 듯한 사천왕이 눈길을 끕니다.
입구에 있는 한옥 안심당과 육화당은 구례에서 옮겨온 고택으로
전라남도 문화유산입니다.
대웅전과 지장전의 꽃무늬 문살과 단청은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며
예술적인 사찰건축의 경지를 보여줍니다.
숲속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조선당에는 청화선사의 승탑과 탑비가 있고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실사리를 보신 곳이라 성륜사를 여행할때는
빠뜨리지 말고 둘러봐야할 곳입니다.
● 임란 최초의 의병장 유팽로 장군의 사당
유팽로 의병장은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맨 먼저 의병을 결성하고
고경명 장군과 함께 금산전투에서 참전하여 장렬하게 전사한 영웅입니다.
유팽로 의병장이 이끄는 호남의병의 희생덕분에 왜군의 호남진출을 차단하여
권율 장군과 이순신 장군이 왜군의 침입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었습니다.
유팽로 장군이 태어난 옥과면 합강리에는 장군을 기리는 사당 도산사와
나라에서 세운 정렬각이 있습니다.
합강리에서 1km가량 떨어진 들녘에는 유팽로 장군의 애마가 오려가 묻힌
의마총이 있습니다.
● 설산 수도암
수도암은 곡성군 옥과면 설옥리 설산 8부 능선에 자리한 작은 암자입니다.
고즈녁한 암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수도암 절마당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이 대단히 좋습니다.
수도암까지는 임도를 따라 자동차로도 오를 수 있습니다.
수도암에서는 느린 걸음으로도 30분만 오르면 설산 정상에 오를 수 있어
최단 시간 설산 등산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설산은 산 정상이 규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멀리서 보면 눈이 덮힌 것처럼
하얗게 보인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입니다.
● 석굴사원 용주사
용주사는 옥과에서 담양방면으로 약 1km가량 들어간 곳에 있습니다.
절은 거대한 바위 협곡에 자리 잡고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용주사에는 별도의 석굴법당이 있는데, 평소에는 문이 잠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웅전 뒤쪽으로는 거대한 바위가 버티고 서 있는데 그곳에 실제로 수리부엉이가
살고 있어 부엉이 바위로 불리웁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맹종죽이 있는 대숲도 볼만합니다.
● 옥과 여행 코스 추천
합강리 유팽로 장군 사당 -> 성륜사 -> 옥과면 소재지 -> 수도암 -> 용주사
● 주변 가볼만한 곳
- 함허정 제월섬
- 가곡리 5층석탑
- 관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