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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행-옥과향교의 고색창연한 봄풍경

작성일
2025.12.18 00:39
등록자
나종화
조회수
8
옥과향교 대성전
옥과향교
옥과향교
옥과향교
옥과향교

남도의 벚꽃이 절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던 날, 옥과향교(玉果鄕校)를 찾았습니다.
향교의 담장을 따라 서 있는 벚나무 고목들이 일제히 꽃을 피웠다는 소식을 접했거든요.
20~30년생 장년의 벚꽃은 그냥 화사하고 싱그러울 뿐인데
최소한 7~80년, 수령을 자랑하는 옥과 향교 벚꽃에서는 지혜로운 현자 같은
고혹한 아우라가 느껴졌습니다.
옥과향교는 그동안 여러 번 옮겨 지었다지만
전각에서는 600년 전통의 깊이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고풍스러우면서도 기품 있는 향교의 자태와 흐드러진 벚꽃의 조화는
나그네의 가슴에 고요한 감동의 파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어요.

♣ 유구한 옥과(玉果)의 역사와 향교의 발자취
옥과는 조선시대에는 옥과현(玉果縣)이라는 독립된 행정구역이었으며
삼국시대부터 존재했던 유서 깊은 지역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하서 김인후 선생이 현감으로 부임했던 곳이
바로 이곳 옥과현입니다.
옥과향교 역시 조선 태조 7년인 1398년에 세워졌어요.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다시 지었고
1671년(현종 12)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移建)되었습니다.
향교는 교육 공간인 명륜당(明倫堂)과 성현께 제사를 지내는 대성전(大成殿)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향교 건축양식을 보여줍니다.

♣ 전각과 꽃의 조화가 주는 평온함
담장 밖에 서 있는 벚꽃을 바라보며
옥과향교의 마당을 거닐다 보니
어디선가 유생들의 경 읽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향교 담장을 따라 피어난 벚꽃은 잠시나마
세월의 흐름을 잊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는 군요.
하얀 꽃잎이 세월이 흔적을 머금은 돌담과
기와지붕 위로 흩날릴 때 내 맘속에도 깊은 평온함이 깃들었습니다.
600년의 세월 동안 지성의 산실 역할을 해온 옥과향교!
그 고고한 자태가 벚꽃과 어울려 깊은 감동을 선사하네요.
이 특별한 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벚꽃이 필 때 꼭 옥과향교를 만나보세요.

■여행 팁
♣위치: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 옥과천로 156-11
♣관람 시기: 벚꽃이 피는 3월 말에서 4월 초에 방문하면 향교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벚꽃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관람: 향교 건물 배치는 일반적으로 외삼문, 명륜당(강학 공간), 내삼문, 대성전(제향 공간)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건축물의 배치와 구조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주변 가볼 만한 곳
함허정 (앞서 방문했던 김인후, 심광형의 이야기가 담긴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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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 : 관광과 관광정책팀
  • 061-360-8411
  • 최종업데이트 202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