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지인들을 모시고 기차마을의 증기기관차와 섬진강레일바이크를 이용하려고~
기차는 2시 30분꺼... 레일바이크는 3시꺼로 미리 예약을 했었답니다.
그. 런. 데!!!!
11월 9일 토요일 오후 4시57분경에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죠.
전화 건 사람은 다름아닌... 기차마을 직원분이었는데..
레일 바이크 예약을 해놓으시고는 안오셔서 연락드렸다고..;;;
허 억!!!! 저는 너무나 깜짝 놀랐답니다..ㅠㅠ
지인들 모시고 간다고 총대매고 예약했던게...
10일 일요일을 예약한다는 것을... 그 전날 9일 토요일로 예약해버린 실수를 그제서야 알게된거죠!!! ㅠㅠ
이미 시간은 5시가 되가고 있었던 터라... 돈을 날리겠단 생각에 아찔했죠..ㅠㅠ

그래도 혹시나 싶어 직원분에게 저의 실수를 설명하고..
시간이 지났지만..혹시 내일로 변경이 가능하겠냐고 염치불구하고 물었는데~~

어머나..이게 왠일입니까!!
직원분께서 감사하게도 레일바이크는 내일로 변경해주시고..ㅠㅠ
기차표는 취소해줄테니 다시 예약하시라고~~!!!!!

전라도 인심이 이렇게 좋다니!!!
솔직히..보통 대부분의 관광지는...시간이 지나도록 고객이 오던지 안오던지 자기들은 손해볼거 없으니 연락도 안해주고.. 이렇게 변경도 안해줬을텐데...

안온다고 연락도 주시고~~~~흔쾌히 날짜변경과 취소처리를 해주신~~~
저의 구세주 같았던!!!

기차마을 직원 "선!유!나!" 님을 많이 많이 칭찬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글을 어디다 남겨야할지 몰라서..;;
일단 여기에라도 남겨봅니다.^^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또!!!
저는 레일바이크를 미리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
매표소에서 증기기차표를 찾을때 레일바이크를 예약했다고 얘기하니 직원분께서
섬진강레일바이크 표 끊는 매표소 가셔서 미리 예약한거 취소해달라 하고
증기기관차 표를 보여주면서 다시 예매하시면 30프로 할인받을 수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신~~~
뉘신지는 모르겠으나~~ 그 직원분에도 너무나 감사드려요~~~

어쩜 기차마을 직원분들은 한분한분 다 이렇게 친절하신지~~
정말 기분좋은 여행이 될 수 있었답니다!!!

감사합니다~~~^^